와미의 여행

홋카이도 겨울여행 2일차 / 하코다테 맛집, 야경, JR INN 온천

와미쀼 2023. 1. 15. 21:12

홋카이도 겨울여행 2일차 / 하코다테 맛집, 야경, JR INN 온천

 

안녕하세요! 

지난 홋카이도 여행 준비물 및 1일차 후기에 이어 오늘은 본격 '하코다테' 여행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하코다테 시 (函館市) / はこだてし

 

하코다테시는 일본 홋카이도 남단에 위치한 홋카이도(북해도) 최대의 항구 도시로, 삿포로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기차로는 약 4시간 10분이 소요되는 곳입니다.

 

홋카이도에서 가장 먼저 개항이 되었던 항구 도시답게, 서양 분위기의 건물을 심심찮게 보실 수 있고 하코다테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세계 3대 야경으로 꼽힌다나요...? 그만큼 볼 것이 많은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하코다테시 · 일본 홋카이도

일본 홋카이도

www.google.com

 

추천코스:
아카렌가 창고 -> 하치만자카 슬로프 -> 하코다테산 전망대

 

저희는 오전에 먼저 호텔에서 온천을 하고 아카렌가 창고로 향했습니다. 

 

아카렌가 창고는 말 그대로 창고로 쓰이다가 이제는 하코다테의 특산품과 여행 기념품들을 판매하는 관광명소로 활용되고 있어요.  빨간 벽돌🧱 창고가 나란히 줄지어 서있는 모습이 꽤나 멋져서 꼭 방문해 보고 싶었던 곳이었답니다.

 

 

이 날 눈이 정말 많이 왔었는데요, 바닷가 바로 앞이라 꽤나 추웠는데 또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까 볼거리도 많고 따뜻해서 좋았어요 😀 여기 창고 중에는 아예 식당으로만 운영되는 곳도 있었어요!

 

 

(여기 창고 건물 사이 골목에서 눈맞으면서 스윙댄스 추는 릴스 찍었던건 안비밀...^_^)

 

 

다음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의 하치만자카 슬로프로 향했어요!

 

 

하치만자카 슬로프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데요! 사진으로 다시봐도 너무 멋지죠?

 

슬로프라는 이름답게 오르막을 쭉 오르다보면 밑으로 곧게 뻗은 도로 끝에 바다가 건물 사이로 살짝 보이는데 그게 정말 너무 너무 예뻤어요 💙

 

여기 슬로프 맨 위에는 고등학교가 하나 있는데 여기 학생들은 매일 이런 예쁜 풍경 보면서 학교다니니 좋겠다며 와미군과 강추위 속에서도 연신 사진을 찍은 곳이랍니다. 아카렌가 창고에서 도보로 15분-2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라서 같이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저희는 이 날 날씨가 거의 흐렸는데, 맑은 날 노을 질 때쯤 와서 보면 너무 멋질 것 같은 곳이었어요!

 

 

다음으로 저희는 하코다테산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하치만자카 슬로프에서 대략 10분정도 걸어가면 돼요.

 

 

저희는 16:10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는데, 분명히 저희가 케이블카 티켓 끊을 때만해도 전망대 꼭대기 CCTV 영상이 맑았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기 시작하면서부터 눈보라가 심하게 치더니 저희가 올라갔을 때는 거의 사방이 희뿌옇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 뒤로 눈보라는 더 거세졌고 그렇게 해가 지고 말았습니다...

 

여기에서 보는 야경이 세계 3대 야경으로 손꼽힌다는 말을 들었는데, 언제나처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날씨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는 야경이겠더라구요. 하코다테 산 꼭대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대가 낮은 곳에 비해 기상 상황이 좋지 않고 눈보라가 굉장히 세게 칩니다.

 

저희는 중간에 구름이 잠깐씩 걷힐 때 도시의 불빛이 살짝 보였는데 그거 잠깐 본걸로 만족하고 내려왔답니다..ㅎㅎ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날씨 좋은 날 오는 것으로!

 

그렇게 저희는 다시 숙소로 가서 몸을 녹이고 재정비를 한 뒤, 전날 찾아놨던 한 로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하코다테 로컬 맛집, 토리타츠(鳥辰)

 

토리타츠 저희가 하코다테에 도착한 첫째 날에 숙소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에요.

 

가게 규모는 아담한데 안에 앉아있는 손님들이 거의 다 일본 현지분들이었어서, 아 여기는 로컬 맛집이다! 싶어서 다음 날 오픈시간 맞춰 가려고 찜해둔 곳이었죠.

 

 

토리타츠는 야키토리를 메인으로 안주로 해서 다양한 종류의 사케, 하이볼, 사와 등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역시나 이 날도 저희 테이블은 저희를 제외하고 전부 하코다테 현지분들이었습니다. 이얏호~!!

 

 

 

이 곳 야키토리 종류는 거의 다 맛있었구요, 7시까지는 해피아워라 야키토리+맥주를 셋트 메뉴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로컬 맛집답게 메뉴는 일본어 메뉴 밖에 없었는데, 사장님이랑 직원분들이 워낙 친절하셔서 저희의 짧은 일본어와 사장님의 짧은 영어만으로도 충분히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만난 하코다테 현지분들과 친해져서 같이 2차까지 간 건 안비밀....)

 

그리고 이 집에서 직접 만든 니혼슈(일본주/사케)를 시켜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는거에요..!! 그래서 계산하고 나오면서 그 니혼슈를 한 잔씩 더 사왔답니다.  한국 돌아와서 아껴뒀다가 먹었는데 진짜 그 날 이 토리타츠에서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는데, 정말 깔끔한 맛의 니혼슈에요. 

 

다시 먹을 수만 있다면 또 먹고 싶다... 🍶

 

JR INN 하코다테 호텔 온천, 대욕장, 라운지

 

저희가 묵었던 JR INN 하코다테 호텔의 온천 시설에 대해서도 잠깐 소개 해 드릴게요.

 

여기는 온천 시설이 크진 않지만 대욕장 뿐만 아니라 아담한 노천탕까지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시설이 깔끔하고 좋았어요.

 

원래는 사진촬영이 불가능한 곳이지만 제가 갔을 때는 이용객이 저 밖에 없어서(이얏호!) 몇 장 남겨왔답니다.  

 

 

아무도 없는 노천탕에서 혼자 조용하게 눈 맞으면서 온천하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ㅠㅠㅠㅠㅠ 이거시 천국인가...?

 

와미군에게도 물어보니 남성용 탕도 거의 와미군 외에 한 명 정도? 있었어서 쾌적하게 이용했다고 해요.  

 

숙소 가격에 비해서 이런 깨끗한 대욕탕 노천탕 시설은 만나기 힘들 것 같더라구요.  넘넘 좋았다는 것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며 와미쀼가 추천 드립니다.

 

 

온천을 마치고 나오면 같은 층에 호텔 라운지가 있는데요, 여기에서 보이는 뷰가 또 예술입니다.

 

 

이런 뷰가 통창으로 펼쳐져 있는데, 온천 하고 나와서 와미군이랑 같이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면서 나른하게 앉아서 이런 멋진 뷰를 보니까 또 너무 좋드라구요...💙 여기서 한 30분은 있었던 것 같아요 히히  

 

2일차를 마무리하며

이렇게 2일차 여행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저희 와미쀼는 빌딩숲의 화려한 삿포로보다 조용하고 한적한 하코다테가 너무 너무 좋았어요. 

 

다음 3일차에서는 하코다테 여행의 하이라이트, '고료가쿠 공원' 다녀온 후기 들려드릴게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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