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겨울여행 1일차 / 신치토세공항 맛집, 홋카이도레일패스, JR열차, 하코다테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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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겨울여행 1일차 / 신치토세공항 맛집, 홋카이도 레일패스, 하코다테 JR열차, 하코다테숙소

 

안녕하세요! 와미쀼입니다.

 

지난 홋카이도 여행 준비 포스팅에 이어서 본격적으로 오늘은 6박 7일 홋카이도 여행후기를 들려드릴게요. 

 

겨울 홋카이도 6박 7일 여행코스 및 여행 준비물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23년도 홋카이도 여행 후기 및 준비물 (Visit Japan 큐코드/레일패스/여행코스/맛집)

 

 

저희는 아침 8시반 출발 비행기인 진에어 LJ231편을 이용했는데요, 연말이라 그랬는지 평일 아침이었는데도 인천공항에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혹시라도 환전, 와이파이(로밍) 등 들러야할 곳이 많으시다면 최소 3시간 전에 도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특히 면세점 쇼핑 하실거면 꼭 3시간 전에 가세요!

 

착륙 전에 보이는 풍경부터 너무 예쁘죠? 🗻

그렇게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

 

 

캡쳐해간 큐코드 보여주고 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귀여운 도라에몽이 곧바로 우리를 반겨줍니다. 

 

저희는 이 날 곧바로 하코다테로 이동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오픈하러 JR Information Desk를 찾아 국내선 B1으로 내려갑니다.  그냥 계속 JR 기차 그림만 보고 따라가시면 어렵지 않아요.

 

JR 정보 외국어 안내데스크에서는 영어 의사소통이 되는 직원분들이 앉아 계시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레일패스를 오픈하고, 당일 하코다테행 지정석을 예약하고 티켓까지 받을 수 있었어요.

 

 

참고로 홋카이도 레일패스는 예매 시에 지정석 좌석 자리가 남아있으면 추가 요금 없이 지정석 이용이 가능합니다. 만약에 지정석이  매진이라면 자유석 티켓을 줍니다. 자유석은 선착순이기 때문에 플랫폼에 조금 일찍 가셔서 자유석 호차에 빨리 타시면 지정석이 아니더라도 앉아서 가실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하코다테행 열차는 약 1시간~1시간반 간격으로 운행이 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 맛집 1:  라멘공화국

저희는 열차 시간이 조금 떠서 배도 채울겸 국내선에서 점심을 먼저 먹고 기차를 타기로 했어요!

 

삿포로 공항에는 라멘 식당들이 모여있는 '라멘공화국' 코너가 있어요. 들어가보시면 푸드코트 같이 생겼는데, 가장 유명한 '이치겐'은 밖에서부터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많더라구요.

 

와미쀼는 열차 시간이 40분정도 남았기 때문에 줄을 오래 서야하는 곳은 포기하고, 그나마 대기줄이 짧은 곳 중 하나를 들어갔는데... 돌아보니 이번 여행에서 먹었던 라멘 중에 여기가 최고였어요. (먹을땐 몰랐지만 그랬다고 합니다.)

 

 

삿포로 공항 라멘집 雪あかり (유키아카리)

 

 

<  주문 내역 > 삿포로클래식 생맥주 교자 4pcs 버터콘 미소 라멘  버터콘 쇼유 라멘

 

일단 삿포로 지역에서만 판매된다는 시그니처 생맥주 "삿포로 클래식"은 명성대로 목넘김 너~무 부드럽고 크리미하고 시원해서 맛있었구요, 버터가 들어간 일본식 라멘도 처음 먹어봤는데 미소는 고소하고 진한 맛이고 쇼유는 깔끔한 감칠맛이 있었어요! 둘 다 맛있었습니다. 교자도 괜찮았어요.

 

 

기대 전혀 안하고 갔던 라멘집이라 그런지 저희는 굉장히 맛있게 먹고 나왔답니다.  

 

 

심지어 이 집 라멘맛에 너무 감동한 와미군이 매장에 배낭을 두고 온 것을 미나미치토세역에서 하코다테행 호쿠토 타기 직전에 알게되서, 부랴부랴 다시 신치토세공항역으로 돌아와서 가방 찾고 열차 놓쳐서 다음 열차 타고 간건 안비밀...... 

 

신치토세공항 -> 미나미치토세역 -> 하코다테역으로

 

참고로 신치토세공항역에서 하코다테행 열차를 바로 타는 것이 아니라, 공항에서 미나미치토세역으로 간 뒤 거기에서 하코다테행 열차로 환승을 해야합니다.   

 

아래 사진은 미나미치토세역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그렇게 하코다테행 호쿠토 열차로 갈아탄 뒤 약 4시간여를 달려 하코다테에 도착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기차말고 비행기타고 갈 것 같아요.  생각보다 더 길게 느껴져서 힘들더라구요 ㅠ

 

 

하코다테 도착 후 숙소 체크인 - JR INN 하코다테 호텔

하코다테 도착하자마자 저희는 예약해둔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럭키삐에로로 향했습니다.

 

숙소는 하코다테역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는 JR INN 하코다테 호텔이었는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위치도, 퀄리티도 대만족이었어요!  1일차부터 바로 하코다테로 이동하는 바람에 하루 이동 거리가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하코다테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선택했는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였지요!

 

 

체크인 했을 무렵 이미 7시가 다되가는 저녁이었어서 뷰가 많이 보이진 않았는데 저희 방은 하코다테역이 내려다보이는 뷰였고 밝을 때 다시 보니 저멀리 눈에 뒤덮인 하코다테산까지 보이고 너무 멋지더라구요 🗻  

 

하코다테 맛집 럭키삐에로 햄버거집 -> 숙소 근처 이카자야  

 

<  주문 내역 > 차이니즈 치킨버거 감자튀김 (그레이비 소스?) 와미군이 먹은 버거 (이름 기억안남)  우롱차 밀크쉐이크 콜라

 

웨이팅이 길기로 유명한 럭키삐에로! 

주문은 거의 5분만에 성공했는데, 음식이 나오기까지 40분정도가 걸렸어요...^^;;; 그래도 럭키삐에로 먹을 생각에 꾹 참고 기다렸습니다.

 

차이니즈 치킨버거는 사실 간장치킨맛이라서 익숙한 맛이었구요, 그레이비 소스 같은게 뿌려져서 나오는 감자튀김이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이거랑 우롱차가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다른 테이블 보니까 햄버거 말고도 카레돈카츠나 함박스테이크 같은 것도 많이 드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다음 날 아침에도 삐에로에 와서 아침을 먹었답니다!  참고로 저희가 갔던 저녁 시간대에는 관광객보다도 현지 분들이 더 많았어요!

 

그렇게 배를 채우고 뭔가 숙소로 들어가기가 아쉬워서, 숙소 근처에 있는 바에 들어갔습니다.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외관은 이렇게 생겼고, 안에는 되게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여기서 먹은 것 중에 다시 먹고 싶은게 있는데 바로 "나폴리탄 파스타"입니다.  나폴리탄 파스타는 일본에서 개발된 메뉴인 것 아시나요?  토마토케첩 베이스 파스타인데 저희 부부는 집에서도 자주 해먹을 정도인데, 사실 일본 현지의 나폴리탄 파스타는 처음이었어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ㅠㅠㅠㅠ 일본인들의 소울푸드 중 하나라고도 하던데, 정말 제가 집에서 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어요... 레시피 알고 싶다요...

 

일본 여행중에 나폴리탄 파스타 드셔보실 기회가 있다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그리고 일본 술집은 흡연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보니 들어가자마자 담배 냄새가 많이 나더라구요ㅠ  여행하시다가 저녁에 술집에 가실 땐 아끼는 옷보단 냄새가 배여도 괜찮은 옷을 입고 가시는 것을 추천해요! 

 

 

 

그렇게 먹고 나오니 저녁 10시반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눈이 갑자기 소복소복 내리는데 풍경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밖에서 눈 맞다가 들어갔습니다. ㅎㅎ  

 

그렇게 홋카이도 1일차 여행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본격 하코다테 여행은 2일차부터 시작됩니다!  2편도 기대해주세요~

 

2023.01.15 - [와미의 여행] - 홋카이도 겨울여행 2일차 / 하코다테 맛집, 야경, JR INN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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