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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몰 맛집] 미국식 패밀리 레스토랑 캐롤스(Carol's) 내돈내산 후기

와미쀼 2023. 8. 30. 22:50

미국식 패밀리 레스토랑 캐롤스(Carol's)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와미부부입니다. 오늘은 아주 따끈따끈한 신상맛집 리뷰로 찾아왔습니다.

바로 잠실 롯데월드몰 3층에 위치한, 캐롤스(Carol's) 인데요.
 
롯데월드타워에서 일하는 남편 덕분에 백화점이나 몰에서 식사를 자주 하는 저희는, 지난주에도 저녁 먹을 곳을 찾던 중에 캐롤스를 발견했는데요.

하지만 들어가려던 순간, 이달 말까지는 예약으로만 식사가 가능하다는 소식에 씁쓸하게 집으로 돌아왔죠.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다지 다시 가고 싶진 않았어요.)
 
그런데 왠걸? 그 주 주말에 인스타에 웬만큼 유명한 맛집 인플루언서들 인별그램에 약속이라도 한 듯이 캐롤스 피드가 어엄청 올라오는 거예요!

남들 다하는 건 꼭 해봐야 하는 남편이 그때부터 괜히 스테이크를 먹고 싶었다며... 네이버 예약을 잡고 바로 어제 방문하고 왔답니다.
 

롯데월드타워 레스토랑 캐롤스
다소 평범해보이는 매장입구, 하지만 문을 들어서면...

 

좌석위치 구분

 
저녁 여섯시반 예약이라 아직은 빈자리가 많아 보였고, 안쪽 자리로 금방 안내를 받았습니다.

아늑한 느낌의 내부 인테리어에 힘을 많이 주었다는 느낌이라 그런지, 창가자리보다는 일반 홀 좌석이 좀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롯데월드몰 캐롤스 내부사진롯데월드몰 캐롤스 좌석사진
보이시나요? 롯데타워가 떡하니 보여 다소 언발란스한 창가뷰

 
 
그리고 저희가 안내받은 좌석이에요! 벽 등에서 은은한 조명이 비춰주는 편안한 느낌이 좋았고,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케첩과 냅킨, 그리고 포크나이프가 세팅되어 있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 식당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정겨운 소금/후추통이 없는 게 좀 어색하긴 했지만요^^
 

롯데월드몰 캐롤스 테이블사진
느껴지십니까... 강렬한 빨강의 포인트들이..!

 
냅킨에는 레스토랑 운영사인 썬앳푸드의 로고가 박혀있었습니다. 보통 모회사와 산하 브랜드의 로고를 표기하기 마련인데, 모회사의 자부심과 브랜딩이 중요한지, 아니면 캐롤스 로고가 박힌 냅킨이 납기를 못 맞췄는지 궁금하네요!
 
 
중앙에는 바와 함께 홀 테이블이 위치해있었어요. 미국느낌 물씬~~ (스포츠펍 느낌을 내려하셨나.. 벽 TV에는 갑분 양궁이..ㅋㅋㅋ)

어제 중앙 홀에는 인플루언서로 보이는 손님이 계셨는데 매장 높은 분들이 연신 오셔서 인사를 하시더라고요.. 누구셨을까..ㅎㅎ
 

롯데월드몰 캐롤스 내부사진
분위기 좋지유?

 
 

메뉴판 소개 - 9월 15일 까지만 진행하는 샐러드 증정 프로모션 참고!!

 
자, 그럼 메뉴를 볼까요? 캐롤스가 표방하는 미국식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컨셉에 맞게,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본 메뉴들로 알차게 구성을 해놨죠~

오랜만에 코코넛 슈림프를 먹을까 했지만.. 샐러드를 일단 하나 시키기로 했습니다. 
 

롯데월드몰 캐롤스 메뉴판

 
 
제가 샐러드를 시킨 이유는... 바로... 저는 무조건 티본 스테이크를 먹을 예정이었기 때문... ㅋㅋㅋ

9월 15일까지만 적용되는 혜택이니 그전에 놓치지 마시고 꼭 즐겨보세요! 또 먹고 싶다 티본스테이크..
 
점원분이 아직 교육을 좀 덜 받으신 건지, 매장 전체적으로 세팅이 부족한 건지, 동일한 가격인 시저 샐러드로의 변경이 어렵다고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배부름이 예상되었지만,, 하는 수 없이 케이준 샐러드로 진행하였습니다.
 
이후에 티본스테이크를 시키고 사이드로 맥앤치즈를 선택했는데, 이 역시 주문을 받으시고 난 10분 후쯤에 돌아오셔서 맥앤치즈는 지금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오픈 초반에는 이런 실수가 있으면 안 될 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 추가요~
 

롯데월드몰 캐롤스 이벤트

 
티본스테이크를 시키면 아래쪽의 6가지 사이드 메뉴(코울슬로, 프렌치프라이, 구운 통감자, 구운 통고구마, 옥수수, 김치볶음밥) 중 3가지를 고를 수 있다고 해요.

저는 프라이, 감자, 옥수수를 골랐답니다.
 
아 그리고 스무디 메뉴판도 담아봤는데요, 메뉴판 가장 첫 장에 있어서 자신감이 느껴지는 메뉴이기도 하고, 그 외에 넘나 탐나는 비주얼의 파르페도 있지만 은근히 주변 테이블 위에는 스무디가 많이 보여서 소개해드려요!
 

롯데월드몰 캐롤스 스테이크 메뉴롯데월드몰 캐롤스 디저트

 
어제의 티본스테이크는 최소 700g부터 준비되었다고 소개해 주셨어요. 음.. 역시 너무 맘에 드는 통 큰 크기...!!

하지만 가격대가 조금 부담스러움에도 불구하고 대체재는 립과, 스트립 둘만 있고 제대로 된 다른 부위의 스테이크는 없다는 게 좀 아쉬웠어요. 
 
티본스테이크는 뜨거운 접시에 담겨 나오기 때문에, 나중에 먹는 부위는 최초 선택한 굽기보다 오버쿡 될 수 있다고 사전에 안내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미디엄 레어를 시키고 싶었지만, 나오자마자 빨리 챙겨가라는 아내의 말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미디엄 굽기를 선택했습니다.
 

식전빵과 프렌치 어니언 수프

 
식전빵으로는 자르지 않은 핫도그 번 같아 보이는 빵과 갈릭버터가 나왔어요.. 괴랄하게 표현한 빵이지만 너무 부드럽고 갈릭버터의 그 향은 식욕을 돋우기에 정말 충분한 맛이었습니다.. 갈릭버터 사랑해...
 

롯데월드몰 캐롤스 식전빵롯데월드몰 캐롤스 갈릭버터

 
 
남편이 스테이크를 먹고 싶었다면, 제가 가장 궁금했던 메뉴는 프렌치 어니언 수프였어요! 취급하는 곳이 잘 없기도 하고, 맛 내기가 참 어려운 메뉴 중 하나라고 생각하거든요..

역시 자신감이 느껴지는 캐롤스의 수프였습니다! 프렌치 어니언 수프를 처음 먹어보는 남편은 자꾸 본인이 집에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던데, 좀 가소로웠어요.
 
 

롯데월드몰 캐롤스 프렌치 어니언 수프
음식사진 솜씨는 좀처럼 나아지질 않네요...

 

케이준 치킨 샐러드

 
사실, 치킨 샐러드를 먹은 지 얼마 안 돼서 스테이크가 나오는 바람에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지만, 저희 부부의 방문빈도가 가장 높은 패밀리 레스토랑인 아웃백의 치킨 텐더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고퀄의 치킨 텐더였다...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롯데월드몰 캐롤스 치킨텐더

 
 

대망의 티본스테이크

 
나왔습니다.. 티본스테이크..
 
사진에 T자 뼈를 기준으로 왼쪽의 안심과 오른쪽의 등심으로 구분되어 있는 메뉴인데요.

역시나 먼저 먹는 안심은 참 부드러워서 이 메뉴를 시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등심도 타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에 비해 크게 뒤처지지 않는 퀄리티로 전반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롯데월드몰 캐롤스 티본스테이크

 
함께 나온 사이드메뉴인 베이크드 포테이토, 슬라이스 옥수수, 프렌치프라이는 그냥 무난했습니다.

사실 맥앤치즈가 눈에 아른거려서 사이드메뉴들은 전체적으로 인상이 남질 않았던 것 같아요.
 
 

총평

좋았던 점: 샤이바나로 충족되지 않았던 찐 미국 바이브가 충만히 차오르는 인테리어와 메뉴구성
아쉬웠던 점: 가오픈 기간이라 그런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서비스
 
아직 깨지 않은 서울 3대 스테이크의 마지막 한 곳을 접수하고.. 다시 방문하여 보다 냉철한 평가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캬캬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그럼 안녕~~
 
https://naver.me/GYcjFUWr

 

캐롤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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