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미의 임신일기

[26주차 예비맘 일기] 걱정되는 임당검사 후기..! (식단관리, 운동, 당수치)

와미쀼 2023. 11. 8. 22:30

임산부 열 명중에 한 명이 판정받는다는 임신성 당뇨. 과연 26주차 예비맘 와미양은 어떤 결과가...!!? 내가.. 당뇨검사라니! 

 

임신성 당뇨 검사, 임당검사
임신성 당뇨 검사, 임당검사


 

[26주차 예비맘 일기] 걱정되는 임당검사 후기..! (식단관리, 운동, 당수치)

 

목차

 

1. 임당검사, 왜 / 언제 하나요?

2. 검사방법

3. 임신성 당뇨 예방하기

4. 자주하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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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검사, 왜 / 언제 하나요?

임신성 당뇨란 산모에게 당뇨병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태아가 성장하면서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임신성 당뇨의 원인: 태반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 증가, 인슐린 저항성 증가, 유전적 요인 등

 

 

사실 거의 복불복 수준으로 사전에 알기도 어렵고 증상도 없다고 하는데요.

 

임산부에게는 별다른 징후가 나타나지 않지만 태아에게는 기형과 거대아 출산 등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예비엄마들은 잔뜩 긴장하기 마련인 것 같아요.

 

물론 요즘은 정밀초음파 등을 통해 최대한 사전에 인지가 가능하지만, 엄마의 마음 자체가 너무 불안해질 수 있겠죠?

 

임신성 당뇨 검사는 보통 임신 28주~32주 사이에 시행됩니다. 저는 26주 차에 진행했는데, 뭐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아요.

 

검사방법

먼저, 공복상태에서 포도당 용액을 마시고 정확히 한 시간 후에 채혈이 필요하다고 미리 안내를 받습니다.

 

오히려 남편이 혈당 쪽으로 가족력이 있어서 조심해야 하는데, 정작 검사는 제가 하다니.. 좀 억울하긴 했어요.

 

디아솔에스액
포도당 용액, 디아솔에스 액

 

예약당일에 병원 방문 50분 전에 용액을 마신 후 도착하여 복용시간을 이야기해주면, 시간에 맞춰 채혈을 진행합니다. 

 

제가 지급받은 용액의 이름은 디아솔에스 액인데요. 맛은 어린시절 감기 걸렸을 때 먹었던 오렌지맛 시럽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냥... 그냥 그래요..  

 

임신성 당뇨 예방하기

  1. 식단관리
    - 일반적인 당뇨환자들이 관리하는 식단까지는 아니겠지만, 탄수화물을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것이 필요해요. 

    - 아기가 좋아한다고 맘껏 먹다가.. 임당판정 받으면 출산 때까지 강제 식단해야 합니다.. 그것도 힘들게요..

    - 그러니 적당한 수준에서 미리미리 관리하는 것이 좋아요!

  2. 가벼운 운동
    - 너무 빠르지 않은 속도로 걷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요즘 들어 걷는 것 자체도 힘이 많이 들어서, 남편 손 꼭 잡고 천천히 산책하고 있습니다.

    - 어떤 의사분은 간단한 근력운동도 추천하시는데, 몸이 가벼운 분이라면 저도 추천드리겠지만 혹시 모르니 위에 말한 산책 수준의 유산소로 대체하기로 해요!

 

자주하는 질문

임당검사 용액 먹고 토하면 어떻게 되나요?
토하게 되면 다시 먹어야 해요. 하지만 먹은 후 1시간 이내에 토했다면 그냥 병원 가서 재검사받으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엔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공복 상태였기 때문에 약 먹기 전에 물 한 잔 마시고 10분 있다가 먹었는데 다행히 속이 울렁거리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만약 너무 힘들다면 미리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당 수치가 높으면 무조건 임당인가요?
무조건 그런 건 아니에요. 당 수치가 높다고 해서 모두 임당은 아닙니다. 다만 당수치가 높게 나오면 재검을 받아야 하는데 이때 정상 범위 안에 들지 못하면 임당 확정인 거죠. 그래서 대부분 첫 번째 검사 때 이상이 있으면 두 번째 검사에서는 거의 다 임당 판정을 받는 편이에요.

임당 확진받으면 식단 조절 해야 하나요?

네. 특히나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게 좋아요. 밥 양을 줄이고 대신 채소랑 단백질 위주로 식사하세요. 그리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 게 좋습니다. 단, 무리해서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가볍게 산책하거나 스트레칭해주세요.

 

 

임신성 당뇨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임신부라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임신성 당뇨 여부를 확인하고, 진단받은 경우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건강한 출산을 준비하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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