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세차 시 유의해야 할 점 – 전기차는 진짜 다릅니다
전기차라고 아무 세차장에서 다 되진 않습니다. 테슬라 세차, 생각보다 민감하고 까다롭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 6월에 모델 Y RWD를 출고해 현재까지 약 8,000km를 주행 중인 테슬라 오너입니다.
전기차를 타기 전엔 세차를 '그냥 물 뿌리고 닦는 거' 정도로 생각했는데요, 테슬라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더라고요.
터치식 손잡이, 민감한 센서, 시동 방식, 휠 센터캡, 워터스팟까지, 일반 내연차와는 꽤 다른 포인트들이 있었고 초보 오너 시절 세차장에서 소소한 실수도 겪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테슬라 차량을 처음 세차하는 분들을 위해, 세차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할 항목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셀프세차, 자동세차, 디테일링샵까지 모두 포함해서, 실사용자로서 겪은 포인트를 알려드릴게요.
2024년 테슬라 모델Y RWD 최종 실구매가 공유 (취등록세 포함, 외장 블랙/화이트 시트)
2024년 테슬라 모델Y RWD 최종 실구매가 공유 (취등록세 포함, 외장 블랙/화이트 시트)
드디어, 모델 Y를 인도했습니다. 연초에 설명드렸던 예상구매가가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알아보고, 옵션별 부가금액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모션 가격을 통한 최종 실구매가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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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세차 전에 꼭 해야 할 ‘세차 모드’ 설정
테슬라는 일반 차량과 달리 센서와 자동 기능이 많습니다. 그래서 세차 전 ‘세차 모드’를 꼭 설정해야 불필요한 경고음과 손상을 방지할 수 있어요.
- 설정 방법: 차량 > 서비스 > 세차 모드 ON
- 자동 윈도우 롤업, 충전 포트 잠금, 주차 센서 비활성화 등이 자동 적용됨
- 사이드미러 자동 접힘 해제도 별도로 확인할 것!
팁: 세차장 도착 후 차에서 내리기 전에 세차모드를 활성화하세요. 세차 중 문이 잠기거나 창문이 내려가는 자동 동작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자동세차 vs 셀프세차, 테슬라엔 뭐가 맞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테슬라는 자동세차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브러시로 인한 유리 기스, 도장면 스크래치, 센서 손상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는 미세한 돌기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구분 | 자동세차 | 셀프세차 |
---|---|---|
추천도 | X (피하는 게 좋음) | ◎ (권장) |
주요 위험 요소 | 기스, 센서 오작동 | 물청소 시 고압 위치 주의 |
권장 방식 | 소프트터치 무브러시만 가능 | 프리워시 + 미트질 |
총평: 테슬라의 유리 면적과 도장 특성은 자동세차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려도 셀프세차가 훨씬 안전하고 오래 예쁩니다.
차량 센서 및 유리 손상 방지 주의사항
- 고압수는 30cm 이상 거리 유지 – 특히 도어 엣지, 센서 주위는 절대 근접 분사 금지
- 파노라믹 루프는 부드러운 물줄기로 샴푸 제거, 강한 분사는 유리 크랙 위험
- 후방 카메라·오토파일럿 센서 등은 물기 제거 후 마른 융으로 살살 닦기
총평: 테슬라는 유리가 곧 센서이고, 그 센서는 실내·실외 구분 없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세차 중 센서를 건드리면 일시적인 오류 메시지가 뜰 수 있으니 부드러운 세정이 핵심이에요.
휠 커버 & 센터캡 세척 팁
테슬라 RWD 기본 휠에는 커버(에어로 휠 캡)가 장착되어 있는데요, 휠 커버를 분리하면 안쪽 휠이 그대로 드러나며 간단한 탈부착이 가능해 세척과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커버 분리 전 주차 브레이크 확인 필수 (움직이면 파손 위험)
- 휠세척 브러시는 고무 피복형으로, 금속 브러시는 사용 금지
- 휠 클리너 도포 후 2~3분 뒤 부드럽게 문질러 제거
- 센터캡 교체 후는 고압수로 직접 분사하지 않기 – 물 유입 시 내부 부식 우려 있음
총평: 휠과 센터캡은 세차할 때 쉽게 놓치기 쉬운 포인트지만, 테슬라 특성상 주행 시 오염이 집중되므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세차 후 워터스팟 방지 노하우
테슬라는 루프부터 트렁크까지 유리 면적이 넓고, 도장면도 부드럽기 때문에 워터스팟이 잘 생깁니다.
특히 여름철 직사광선 아래에서 자연 건조를 방치하면 자국이 쉽게 생기고, 반복되면 도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 고압 건조기 사용 전 마른 극세사 타월로 전체 물기 제거
- 루프와 트렁크 엣지 물 고임 부위는 블로워나 손건조 필수
- 세차 직후 주차장 그늘 주차로 자연 건조 방지
총평: 세차보다 중요한 건 ‘건조’입니다. 테슬라는 워터스팟에 민감한 차량이기 때문에, 마무리 단계까지 신경 써야 진정한 세차라고 할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가능은 하지만, 브러시 방식 자동세차는 도장 손상, 유리 기스, 센서 오작동 등의 위험이 있어 비추천입니다. 무브러시 방식이라면 제한적으로 가능하나, 셀프세차가 가장 안전합니다.
세차 중 차량이 잠기거나 와이퍼가 작동하고, 센서 알림이 계속 울리는 등 불편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미러 접힘, 충전구 개방 등의 이슈도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설정을 권장합니다.
강한 고압 분사는 유리 표면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최소 30cm 이상 거리 유지와 부드러운 물줄기 사용을 권장합니다. 손상되면 수리비가 매우 높습니다.
가벼운 경우 물왁스로 제거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전용 워터스팟 리무버 또는 디테일링 샵에서 관리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네, 자주 분리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탈착 시 손톱 또는 금속 공구 사용은 피하고, 부드러운 장갑이나 전용 툴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이자 ‘소프트웨어가 살아 있는 차’이기 때문에, 단순한 세차도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저도 처음엔 몰랐던 부분들이 많았지만,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야 제대로 된 루틴이 생겼어요.
이번 글이 처음 테슬라를 세차하시는 분들, 혹은 자동세차 고민하시는 분들께 실질적인 가이드가 되었길 바랍니다.
혹시 빠뜨린 팁이나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실사용자 입장에서 직접 경험한 기준으로 최대한 현실적인 답변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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