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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몰라도 괜찮아 – 마케터가 알아두면 좋은, 디자이너가 많이 쓰는 전문용어 20가지

와미쀼 2025. 4. 8. 13:44

디자인을 몰라도 괜찮아 – 마케터가 알아두면 좋은, 디자이너가 많이 쓰는 전문용어 20가지

“러프컷은 언제쯤 나와요?”, “도수 몇도 잡을까요?”, “이건 누끼 따야 할 것 같아요”… 이런 말, 다 들어봤는데 여전히 헷갈리신다면 이번 글이 딱입니다.

 

디자인을 몰라도 괜찮아 – 마케터가 알아두면 좋은, 디자이너가 많이 쓰는 전문용어 20가지

 

안녕하세요, 문노베입니다. 마케터로 일하면서 디자이너와 협업하다 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단어들이 있죠.

 

하지만 정작 그 단어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언제 쓰는 표현인지 명확히 모를 때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디자이너가 많이 사용하는 용어 20가지를 골라서, 실무 상황 중심으로 풀어드립니다.

 

단순한 사전 정의가 아니라, 디자이너가 말할 때 어떤 맥락에서 쓰는지, 마케터는 어떻게 대응하면 좋은지까지 정리해드릴게요.

 

기획서에 넣어도, 피드백에 써도 바로 도움이 될 실용 중심의 용어 모음집입니다.

1. 영상 디자인 용어 – 컷, PPM, 트리트먼트의 진짜 의미

용어 뜻 & 맥락 마케터 활용 팁
러프컷 (Rough Cut) 초벌 편집본. 영상의 전체 구조와 흐름만 구성된 상태 구조·메시지 중심 피드백만 하고, 자막·컬러 등 디테일은 보류
파인컷 (Fine Cut) 최종에 가까운 편집본. 자막, 컬러, 사운드 등 포함 텍스트 오탈자, 컬러 톤, BGM 길이 등 디테일 피드백
PPM (Pre-Production Meeting) 촬영 전 회의. 콘셉트, 스토리보드, 세팅 등 최종 점검 필요 리소스나 누락 요청을 이때 반드시 정리해 전달
트리트먼트 (Treatment) 영상 기획서. 스토리라인, 분위기, 레퍼런스 이미지 포함 기획 단계에서 빠르게 취합해 디자이너와 방향성 정렬
컷 (Cut) 영상의 장면 단위. “30초 컷”은 30초짜리 하나의 영상 콘텐츠 용도별 컷 수 요청을 명확히 해야 함 (1:1용, 릴용 등)

요약하자면, 영상 프로젝트에서 마케터가 반드시 알아야 할 키워드는 ‘러프컷·파인컷·트리트먼트·PPM’입니다.

 

이 네 가지 개념만 명확히 구분해도 전체 협업 과정에서 실수가 확 줄어듭니다.

 

디자인을 몰라도 괜찮아 – 마케터가 영상 디자이너와 잘 일하는 법 (영상광고 제작 프로세스)

 

디자인을 몰라도 괜찮아 – 마케터가 영상 디자이너와 잘 일하는 법 (영상광고 제작 프로세스)

디자인을 몰라도 괜찮아 – 마케터가 영상 디자이너와 잘 일하는 법 (영상광고 제작 프로세스)"이거 영상 러프컷인데 확인 좀 부탁드릴게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당황해본 적 있으신가요?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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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뜻 & 맥락 마케터 활용 팁
도수 인쇄 시 사용하는 색상 수. 4도 = CMYK 전체 예산 협의 시 “몇 도 인쇄?”는 꼭 확인할 항목
해상도 인쇄용은 300dpi 이상 / 웹용은 72dpi 로고나 제품 사진은 인쇄용 고해상 파일로 사전 전달
재단선 자르기 기준선. 안전 여백 확보 필수 중요 텍스트는 재단선 안쪽에 배치
작업 사이즈 최종 출력물보다 3mm 이상 여백이 포함된 크기 마감선까지 색이 나오도록 작업 영역 확장 필요

인쇄물은 출력되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케터는 용지, 해상도, 재단 여백에 민감해져야 하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넘어서 실물 제작 기준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디자인을 몰라도 괜찮아 – 마케터가 포스터 디자이너와 잘 일하는 법 (배너, 지면광고 제작)

 

디자인을 몰라도 괜찮아 – 마케터가 포스터 디자이너와 잘 일하는 법 (배너, 지면광고 제작)

디자인을 몰라도 괜찮아 – 마케터가 포스터 디자이너와 잘 일하는 법 (배너, 지면광고 제작)“포스터 시안 이거 괜찮지 않아요?”라고 묻는 디자이너의 말에, 단순히 “네, 좋아요”라고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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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디지털 디자인 용어 – 목업, 그리드, 가이드란?

용어 뜻 & 맥락 마케터 활용 팁
목업 (Mock-up) 디자인 시안이 실제 제품/화면에 적용된 것처럼 보이게 만든 예시 이미지 내부 공유나 제안용 자료에 매우 효과적. “실제 느낌” 강조 시 사용
그리드 (Grid) 화면을 정렬된 구조로 나누는 가상의 기준선 디자인이 정돈되지 않아 보인다면 “그리드 기준 정렬 가능할까요?”라고 요청
가이드 (Guide) 작업 시 오브젝트 위치나 여백을 정리하는 보조선 간격이 불균형해 보인다면 “가이드 맞춰 정리해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전달

디지털 디자인은 정렬, 배치, 인터랙션이 핵심입니다.

 

마케터도 그리드나 목업을 이해하면, “왜 이런 구성인지”를 더 잘 파악하고 피드백도 정돈되게 전달할 수 있어요.

4. 이미지 편집 용어 – 누끼, 레이어, 벡터란 무엇인가

용어 뜻 & 맥락 마케터 활용 팁
누끼 이미지 배경을 제거하는 작업 (클리핑 패스) 제품 컷 요청 시 “배경제거 된 이미지 필요”라고 요청하면 OK
레이어 이미지를 구성하는 층. 텍스트, 배경, 그림 등이 각각 나뉘어 있음 디자인 변경 요청 시 “레이어 나눠서 파일 주세요”라고 요청
벡터 확대해도 깨지지 않는 형태의 그래픽 (AI, EPS 형식) 인쇄용 로고, 아이콘 등은 벡터 파일로 요청해야 고해상도 유지

디자이너에게 누끼나 벡터 요청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마케터는 협업의 신뢰도 자체가 다릅니다.

 

“이미지 하나 달라”가 아니라 “누끼 따진 제품 컷으로 AI 파일 가능할까요?”라고 말할 수 있다면 게임 체인저죠.

5. 타이포그래피 용어 – 커닝, 행간, 자간의 실전 의미

용어 뜻 & 맥락 마케터 활용 팁
커닝 (Kerning) 글자 사이의 간격 조절 (두 글자 간 특수 조합) 특정 로고나 타이틀 텍스트에서 “간격 어색함”을 발견하면 이 표현 사용
자간 (Tracking) 문장 전체의 글자 간 간격 “자간을 조금 좁혀서 밀도 있게 보여주세요”라는 피드백 가능
행간 (Leading) 줄과 줄 사이의 간격 본문 가독성이 떨어질 경우 “행간을 좀 더 넓히면 좋겠어요”라고 전달

디자인을 깔끔하게 만드는 힘은 ‘폰트’보다도 간격 조절에서 나옵니다.

 

마케터가 커닝·자간·행간이라는 용어를 정확히 알고 있으면, 디자이너 입장에서도 “눈치 빠르고 정제된 피드백을 주는 파트너”로 인식하게 됩니다.

6. 마케터를 위한 디자인 용어 치트키 정리

  • 러프컷: 전체 구조 중심 피드백
  • 트리트먼트: 영상 콘셉트 문서, 꼭 요청할 것
  • 도수: 예산과 인쇄 품질에 직접 영향
  • 재단선: 여백과 배치 위치 설정에 중요
  • 누끼: 제품 컷의 배경 제거된 상태
  • 벡터: 인쇄/로고용 고해상도 그래픽
  • 그리드: 정렬과 균형 잡힌 레이아웃의 핵심
  • 커닝/자간/행간: 모든 텍스트 피드백의 기본

용어를 안다는 건, 디자인을 직접 하지 않아도 ‘디자이너의 언어를 이해하고 말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제 마케터도 ‘느낌’이 아니라 ‘용어’로 말할 수 있는 동료가 되어보세요.

 

디자인은 마케터가 직접 그리지 않아도, 같은 언어로 대화할 수 있어야 진짜 협업입니다.

 

이번 편에서 정리한 용어들은 대부분 현장에서 자주 등장하지만, 설명 없이 지나치기 쉬운 것들이었죠.

이제 “도수 몇 도죠?”, “누끼 된 컷 있으세요?”, “트리트먼트는 언제쯤 받아볼 수 있을까요?” 같은 말도 더 이상 낯설지 않을 거예요.

“느낌 말고, 용어로 말하자.” 마케터가 디자인 언어를 하나씩 익혀갈수록, 디자이너와의 거리도, 결과물의 퀄리티도 확실히 달라집니다. 이 연재가 그 첫걸음이 되었다면 더없이 기쁠 거예요.

 

디자인을 몰라도 괜찮아 – 마케터가 패키지 디자이너와 잘 일하는 법 (패키지 디자인 프로세스, 제품 도면)

 

디자인을 몰라도 괜찮아 – 마케터가 패키지 디자이너와 잘 일하는 법 (패키지 디자인 프로세스,

디자인을 몰라도 괜찮아 – 마케터가 패키지 디자이너와 잘 일하는 법 (패키지 디자인 프로세스, 제품 도면)“패키지는 예쁘게만 만들면 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 혹시 해보신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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