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소피아산후조리원 2주 솔직 후기 (+내돈내산)

24년 2월, 저는 임신 초기에 예약해두었던 모 산후조리원에 입소한지 이틀만에 중도 퇴실하였습니다. 😐

 

퇴소를 결심하고 새로 옮길 곳을 알아보다가 운 좋게 송파 소피아 산후조리원에 자리가 있어 입소하였고, 빠르게 옮기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던 저의 2주간의 조리원 생활 후기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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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 소피아산후조리원 2주 솔직 후기 (+내돈내산)

 

목차

 

1. 믿을 수 있는 아기 케어

2. 시설 및 식사

3. 수기 마사지+모유원장님

4. 산모 프로그램+조동

5. 기타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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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있는 아기 케어🌟🌟🌟

 

 

저에게 조리원의 선택 기준 중 1순위를 뽑으라고 한다면 당연히 믿고 맡길 수 있는 '아기 케어'입니다.

 

사실 임신 중에는 시설과 마사지 위주로 조리원을 선택하게 되는데, 막상 아기를 낳고나서 내 아기를 거의 24시간 가까이 남의 손에 맡기는 상황이 되면 이 아기 케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느끼실거에요.

 

제가 처음 예약했던 조리원을 퇴소했던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 아기 케어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소피아 산후조리원은 원장님을 포함해 데이/이브/나이트 선생님들 모두 아가를 정성스럽고 세심하게 케어 해주신다는 점이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 매일 원장님이 아기 상태 브리핑

✅ 아기와 신생아실 선생님 비율 1 : 2.5~ 3

✅ 신생아실 선생님들의 높은 관여성

 

여기서 아기 상태 브리핑은 매일 원장님께서 직접 산모 방마다 라운딩 하시면서 아기 몸무게, 수유량, 대/소변 횟수, 황달수치, 기타 특이사항 등을 알려주십니다. 

 

조리원에 있는 동안 아기는 급성장기를 보내는 시기인만큼, 아기가 매일 잘 먹고 잘 크고 있는지 혹 다른 문제는 없는지를 매일 매일 체크하여 알려주시기 때문에 이 부분이 정말 마음이 놓였습니다. 👍

 

신생아실 선생님들도 아가를 진심으로 예뻐해주시는데, 특히 모자동실 때 저에게 아기 데려다주실때나 아기 케어 관련된 교육을 해주실 때나, 모자동실 시간에 아기가 너무 울어서 제가 따로 도움을 요청했을 때 등등 항상 저희 아기 상태를  잘 알고 계시고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입소했던 다른 산후조리원은 모자동실 때 아기를 마치 무슨 택배 배달하듯이 데려다줘서 남편이 기분 상했던 적이 여러 번 있었고, 내 아이가 몇 시간 전에 몇 ml의 수유를 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숙지하지 않은 채로 아이를 넘겨주는등 실망스러운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반면 소피아 조리원에서는 모동 시간에 데려다주실 때 이러한 기본적인 정보를 모든 선생님들이 기본적으로 다 숙지하고 와서 설명해주셔서 저는 조리원 간 차이를 많이 느꼈어요. 

 

시설 및 식사 🍴

 

시설은 호텔식 시설같은 고급진 외관이나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산모가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것들은 모두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마다 한의원 가면 볼수 있는 원적외선기가 있는데, 저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지만 한의원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잘 쓰실 것 같았어요. 그리고 유축기도 메델라심포니라서 아프지 않게 초유 유축이 가능했습니다. 

 

소피아조리원 제공 시설

✅ 대형 스마트 TV (유튜브/넷플 O)

✅ 모션 베드, 공기청정기, 원적외선기

✅ 배달음식, 쿠팡배송 O

✅ 메델라 유축기 (깔때기 별도 구매)

✅ 파라핀, 건식족욕, 골반교정기

✅ 매일 점심 특식 제공

 

점심 특식

 

아침 저녁은 미역국이 나오지만, 점심은 미역국이 아닌 국종류와 특식 메뉴가 나오는데 저는 매일 점심 식사를 엄청 기다렸답니다. 점심이 정말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삼시세끼 점심 특식처럼 나오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을정도 😅 

 

공원뷰 객실

 

저는 옆에 공원이 보이는 객실에 묵었는데, 창문이 커서 답답하지 않고 푸릇푸릇한 나무들이 많이 보여서 좋았어요! 

 

수기 마사지 + 모유 원장님 💆‍♀️

 

저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산전/산후 마사지에 추가 횟수를 결제하여 거의 매일 마사지를 받았는데요, 여기는 고주파 관리 대신 전신 수기 마사지로 해주십니다.

 

온열돔이라는 뜨거운 열이 나오는 기기를 통해 상/하체에 땀을 빼면서 수기 건/습식 마사지로 셀룰라이트와 부종을 관리해주셨고, 조리원에 있는 동안 저는 10kg정도가 빠졌네요. 

​여기 케어실이 사실 엄청 프라이빗한 느낌은 아니지만, 상주하시는 두 분의 관리사분이 입담도 좋으시고 유쾌하셔서 갈 때마다 즐겁게 수다떨며 쉬다올 수 있어서 조리원 생활의 또 하나의 소소한 재미였어요!

 

저의  경우 마사지를 평소에 잘 받지 않아서 일반적인 압으로 받으면 되게 아파하는 편인데, 저에게 맞는 압이나 열 온도 조절 등 세세한 요구사항도 잘 들어주시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소피아 조리원에는 모유원장님이 주 5회 출근하셔서 산모마다 오케타니 마사지를 해주시며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거의 매일 가슴 상태 봐주시면서 마사지를 해주신 덕분에 힘들어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초유라도 먹일 수 있었어요.

 

산모 프로그램 + 조동 👭

소피아 조리원에서는 2주동안 산모들이 심심하지 않게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업체의 광고 홍보 목적으로 제공되는 것들도 있긴한데, 프로그램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조리원 동기들도 만날 수 있고 유용한 정보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아무 것도 없는 것 보다는 있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소피아 조리원 산모 프로그램

💡 우는아이 달래기

💡 요가

💡 초점책 만들기

💡 목욕 교육

🍕 피자파티!!

 

소피아 산후조리원만의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거슨 바로 피자파티 🍕 입니다.

 

 

2주에 한번 산모들끼리 네트워킹할 수 있도록 원장님이 피자파티를 열어주시는데요, 원장님이 직접 자리를 마련해서 피자를 시켜주시는데 산모끼리 친해질 수 있도록 직접 진행도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맛있는 ㄷㅁㄴ 피자를 먹으면서 조동을 사귀게 되었어요!

 

코로나 핑계로 아무 프로그램도 진행하지 않는 조리원도 아직 많은데, 이렇게 직접 원장님이 조동을 사귈 수 있도록 신경써주시는건 분명한 베네핏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현실육아하며 저희 조동 단톡방에서 간간히 소통해요 😁

 

기타 세부사항

✅ 남편 출퇴근 가능

✅ 아기 면회 가능

✅ 베베캠 有

✅ 주 2회 소아과 회진

✅ 산모 숙지 체크리스트

 

 

이 외에도 남편 출퇴근이라던지, 조부모님 면회도 가능한데 안되는 조리원도 많아서 저에게는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기본적인 아기 케어 관련된 체크리스트를 주시면서, 산모와 아빠가 기본적인 아기 케어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신생아실 선생님께 반복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챙겨주시는 점도 감동이었습니다.

 

조리원 선생님들께 아기를 맡기다보면, 막상 초보 엄마 아빠는 아기 케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집에 가서 멘붕오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조리원에서 응가 기저귀 가는것도 선생님들 앞에서 여러번 해봐서 집에 와서도 비교적 수월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처음에는 시설만 보고 다른 곳을 예약했지만, 아기를 낳고나서 옮긴 소피아 조리원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조리원이었습니다. 세심한 아기 케어 하나만으로도 저는 둘째 낳아도 갈 것 같아요 😀

 

이상 #내돈내산 소피아 조리원 후기를 마칩니다.

#광고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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