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보관 중인 금, 가장 비싸게 파는 꿀팁 (금거래소, 금은방, 온라인 매입 비교)
혹시 지금 집 안에 '금' 보관하고 계신가요? 그냥 아무 때나 팔면 손해예요. 타이밍, 장소, 조건만 잘 맞추면 시세보다 훨씬 높게 팔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안녕하세요, 와미부부입니다.
저희 어머니가 몇 년 전에 사두신 반돈짜리 금 목걸이랑 팔찌를 정리하신다고 하셔서, 제가 직접 알아봤거든요.
근데 이게 은근히 복잡하더라고요.
금 시세도 매일 바뀌고, 판매처마다 매입가가 다르고, 심지어 같은 금도 더 비싸게 팔 수 있는 ‘꿀팁’들이 있다는 걸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처럼 처음 금을 파는 분들께 꼭 필요한 정보만 쏙쏙 뽑아서 공유드릴게요.
목차
내가 가진 금, 상태부터 확인하자
먼저 내 손에 있는 금이 정확히 어떤 종류인지 아는 게 중요해요.
24K 순금인지, 18K 반지인지, 아니면 도금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순도와 중량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거든요.
순금인지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제품 뒷면에 각인된 숫자를 보는 거예요.
'999', '24K'는 순금이고, '750'은 18K라는 뜻이에요.
혹시 낡았거나 긁힘이 많아 각인이 안 보인다면, 금방(귀금속 전문점)이나 시계점에서 무상 감정해 주는 곳도 많으니 부담 갖지 마세요.
금 시세 타이밍을 잡는 법
금값은 매일 변동돼요. 심지어 하루에도 두세 번 바뀔 수 있어요. 그래서 팔기 전 최소 3일 연속 시세를 비교해보는 게 좋아요.
요즘은 한국금거래소, 골드뱅크 등에서 실시간 시세를 공개하니까 참고하면 됩니다.
날짜 | 순금(24K) 1g 시세 | 18K 1g 매입가 |
---|---|---|
2025.04.18 | 92,300원 | 69,500원 |
2025.04.19 | 93,100원 | 70,300원 |
2025.04.20 | 92,700원 | 69,900원 |
팁: 국제 금값이 오를 땐 국내 시세도 거의 동시에 따라 오릅니다.
특히 미국 금리 인하 소식이나 경제 불안정 이슈가 있을 때 금값이 뛰는 경우가 많으니 뉴스도 같이 챙겨보면 좋아요.
어디서 파는 게 제일 이득일까?
‘금은방은 무조건 덜 쳐준다’는 말,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실제로 어디서 파느냐에 따라 차이가 꽤 납니다.
제가 조사해 본 결과는 이렇습니다:
- 전통 금은방: 수수료 높지만, 협상 가능
- 한국금거래소 직영센터: 시세 기반 투명 거래, 수수료 낮음
- 온라인 매입 업체: 시세표 공개되나 택배 송금 리스크 존재
결론: 5g 이상 금을 파는 경우엔 직영 거래소가 유리하고, 소량이거나 귀금속 형태일 경우엔 동네 금은방이 더 쳐주는 경우도 있어요. 최소 2군데 이상에서 견적 받아보세요!
매입 수수료의 함정 피하는 법
금은 시세만 보면 단순한 상품 같지만, 매입할 때 적용되는 조건은 의외로 복잡합니다.
특히 가격이 깎이는 구조는 처음 접하면 정말 억울할 수 있어요.
왜냐면... ‘금은 국제 시세가 정해져 있는 자산인데 왜 덜 쳐줘요?’ 싶잖아요.
가장 흔한 예는 감량이라는 개념이에요.
‘2g짜리 팔찌’라고 가져갔는데, 저울에 올려보더니 “1.87g 나오네요” 하면서 1.8g만 쳐주는 거죠.
여기엔 ‘이물질 제거 무게’, ‘측정 오차’ 등을 포함한 내부 기준이 작용합니다. 문제는 이런 감량이 매입처마다
천차만별
이라는 것!
또 하나는 세공비 감가입니다. 금 장신구는 ‘디자인값’이 포함돼서 구매할 땐 비싸지만, 되팔 때는 대부분 순수 금 무게만 쳐줘요.
그래서 반지나 목걸이를 산 값의 60~70%도 못 받고 파는 일이 생기죠.
수수료가 5% 이하면 괜찮지만, 10% 넘는 순간엔 다른 곳 견적 반드시 받아보세요. ‘당일 시세’만 말하고 수수료 얘기를 회피한다면 그곳은 피하는 게 안전합니다.
실제 후기: 18K 금팔찌 2g, 어디가 제일 많이 쳐줬나?
저희 어머니가 10년 넘게 보관하던 18K 팔찌를 팔기로 하면서, 세 군데 견적을 받았습니다.
신기하게도 같은 물건인데 6천 원 차이가 나더라고요. 이건 단순히 시세 차이가 아니라 감량 여부와 수수료율의 차이 때문이에요.
매입처 | 매입가 | 특이사항 |
---|---|---|
A 금은방 (동네) | 132,000원 | 무감량, 세공비 미차감 |
B 금매입 전문점 | 128,000원 | 수수료 3% 적용 |
C 온라인 매입 | 126,000원 | 택배 송금 수수료 발생 |
이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가장 좋은 조건은 감량 없이, 세공비를 그대로 쳐주는 곳이었습니다.
요즘은 동네 금은방 중에도 정직하게 운영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무조건 금거래소가 더 낫다고 단정 짓긴 어려워요.
팔기 전에 꼭 궁금했던 질문들
금을 팔기 전에 저도 스스로 계속 물었던 질문들이 있어요. 아래는 그중 정말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6가지를 정리한 것입니다.
단순 Q&A가 아니라, 실제 선택에 도움 될 수 있도록 맥락 중심 설명으로 풀어봤어요.
도금 제품은 진짜 금이 아니에요. 도금층은 1g 미만으로 얇고, 내부는 일반 금속이기 때문에 금매입처에서 받지 않습니다.
'금도금'이라는 말은 단순한 외형일 뿐, 시세 적용과 무관합니다.
감정서가 없어도 거래는 가능하지만, 순도와 중량에 대해 논란이 생겼을 때 증거로 작용할 수 있어요.
브랜드 금이나 유산이라면 보관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금반지, 목걸이 등은 디자인과 공임이 포함돼 원래 소비자 판매가가 높게 책정돼 있어요.
되팔 때는 오로지 금속으로서의 가치를 평가하므로 가격이 낮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금 한 조각에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걸, 직접 팔아보며 처음 실감했습니다.
우리 집 서랍 안에 있던 금팔찌 하나도, 어떻게 파느냐에 따라 1만 원 이상 차이가 났거든요.
혹시라도 지금 금을 팔 계획이 있다면, 오늘 공유한 팁들이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댓글로 여러분의 경험이나 꿀팁도 공유해 주시면, 다음 글에서 함께 다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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