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미의 일상/리뷰 및 후기

창빠 아재의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닌텐도스위치 체험판 리뷰 / 플레이 후기

와미쀼 2023. 11. 19. 22:33

주말을 맞아 지난 16일 배포된 회색의 잔영 체험판을 플레이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기다리던 게임이라 정말 기대됐는데요. 플레이 가능한 부분은 2개 챕터뿐이지만 충분히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플레이 후기
이올린의 블리자드 스톰


 

창빠 아재의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닌텐도스위치 체험판 리뷰 / 플레이 후기

 

목차

 

1. 닌텐도로 다시 만난 우리의 추억

2.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

3. 미리 알아두면 좋을 점

4. 정식 발매일정 및 사전예약 혜택, 한정판 구성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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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로 다시 만난 우리의 추억

 

드디어 소문만 무성하던 창세기전이 실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서풍의 광시곡으로 시리즈에 입문했고, 창세기전3 는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꺼내어 플레이하던 작품이었어요.

 

작년부터 들리던 리메이크 소식에 굉장히 들떴다가도, 사양이 너무 높게 나오면 컴퓨터를 바꿔야하나.. 걱정하다가, 다행히도 저희 집에 있는 스위치 버전으로 발매된다고 해서 더욱 기뻤답니다.

 

인트로 화면기간테스 산맥의 G.S
인트로 화면

 

 

드디어 기간테스의 광활한 산맥과, 그를 바라보는 G.S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정말 전율이 느껴지는데요. 저는 인페르노 감옥을 멀리서 바라보는 서풍의 광시곡 인트로와, 창세기전2의 기간테스 인트로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물론 성우진들은 바뀌셨지만, 그 퀄리티만큼은 여전합니다! 제 방 작은 pc로 플레이할 때는 몰랐지만, 거실의 큰 TV로 플레이해보니까 확실히 대사녹음과 BGM 덕분에 엄청나게 몰입이 되네요.

 

그리고 이어지는..

챕터2 이올린 팬드래건의 등장

 

우린 잃어버린 왕국의 후예

 

 

생각보단 포스가 약하지만, 그래도 본격적인 서사가 시작되는 분기점이라 정말 설렜는데요. 

 

제작진은 여기서, 또 하나의 팬서비스를 선사합니다.

 

바로, 창세기전을 대표하는 초필살기죠.

 

초필살기 설명
갑자기 초필살기를 쓰라고 설명해줍니다

 

 

바로 이올린 팬드래건의 블리자드 스톰인데요. 요거 없었으면 정말 밋밋한 체험판이 됐을 거라는 걸 알았나 봐요..ㅎㅎ

 

역시 창세기전의 초필살기는 명불허전입니다. 눈이 즐거워지는 타이밍이었어요.

 

블리자드 스톰 시전블리자드 스톰 시전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던 두 시간가량이었습니다. 아직 세부적인 기능들을 다 즐겨보지는 못했지만, 게임덕후라기보다는 창세기전덕후인 저로서는 정말 만족스러웠는데요.

 

  • 안타리아의 서 - 세계관 종합 정리 컨텐츠

창세기전4에 실망했던 부분은, 제대로 정리된 적 없는 이 세계관을 다시 한번 확장하여 혼란스러움을 가중시켰던 것인데요. 이번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안타리아의 서'라는 연대기 기능이었습니다.

 

안타리아의 서 화면안타리아의 서 화면
플레이 진행에 따라 자동으로 씌여집니다

 

 

이 메뉴에서는 연표뿐만 아니라, 인물과 세계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정리해 주는데요. 창세기전 3에서 다소 급마무리된 것처럼 보이는 내용들과 곳곳의 설정오류들이 다시금 정리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더 기대됐습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

 

  • 저급한 모션 퀄리티

저급하다고 표현한 게 맞습니다! 게임덕후는 아니지만 직전에 젤다 왕국의 눈물을 플레이했던 사람으로서, 발적화..라고 하나요? 

 

이 어색한 캐릭터 움직임과 3D 모델링은 정말 23년에 출시되는 작품이 맞나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어색한 캐릭터 모델링
영상캡처가 안되는 것이 아쉽습니다..

 

  • 다분히 개인적이지만, 아쉬운 캐릭터 일러스트

하.. 뭐랄까요.. 그 예전의 느낌을 살리려고 했던 건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이게 과연 최선이었을까? 하고 의문이 드는 일러스트였습니다.

 

아무래도 플랫폼을 닌텐도스위치로 정한 만큼, 기존의 스위치 유저들을 생각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창세기전의 팬들이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면서 제각기 다른 이올린과 G.S의 얼굴을 마음속에 그리고 있어서였을까요?

 

그간 기다려왔던 그들의 이미지와는 좀 차이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이올린은요. 더욱더 차가운 복수의 상징 같은 이미지로 그렸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이올린 팬드래건 일러스트G.S 일러스트

 

 

 

미리 알아두면 좋을 점

 

  • 직업 종류는 줄어들었지만, 개인 특성은 다양해졌다.

이전에는 같은 진영의 캐릭터여도, 직업이 제각기 다르기 마련이었는데요. 그래서 전직에 대한 선택을 캐릭터별로 다르게 하기보다는 천편일률적인 테크트리를 타게 되었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성기사단 기준으로 대부분이 나이트로 되어있어서, 직업에 대한 고민은 좀 덜었다 싶었어요.

 

대신에 아래 유닛 상세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는 특성이 다양해진 느낌이었어요.

 

이올린 팬드래건 특성
G.S 특성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성의 분류 자체도 3가지로 나뉘어있고, 특성도 다양한 데다가 특성 뒤에 레벨이 붙는 걸 보니 이걸 활용해서 캐릭터를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려나 봅니다.

 

 

  • 전투 시스템

챕터를 시작하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오픈월드로 시작을 합니다.

 

그러다가 적을 만나면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전투를 시작하는데요. 이 전투는 단 한방, 한방으로 정리됩니다.

 

적을 조우했을 때 선제공격을 당하면 우리의 체력이 일부 감소한 상태로, 후공의 턴제전투가 시작됩니다.
반대로 선제공격을 성공하게 되면, 적의 체력이 일부 감소한 상태로, 우리의 선공 턴제전투가 시작됩니다.

 

우리 모두 창세기전은 턴제 게임으로 알고 있지만, 위와 같은 특성 때문에 순간의 컨트롤이 생각보다 중요해졌다는 점!

 

 

정식 발매일정 및 사전예약 혜택, 한정판 구성

 

  • 정식 발매일정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정식 발매일은 12월 22일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물론 제 맘에 안 들었던 부분이 한 달간 많이 개선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저는 20년 팬심으로 창세기전과 연말을 함께 해보고자 합니다!

 

 

  • 사전예약 혜택

사전예약은 11월 16일 체험판 배포하는 시점부터 받고 있는데요. 사전예약하는 고객들에게는 무릎담요를 제공한다고 해요! 

 

젤다 왕눈 때도 무릎담요였던 것 같은데, 창세기전의 경우에 남성팬이 많은지라 큰 유인책이 될지는 미지수네요^^

 

 

  • 한정판 구성

그리고 이번에도 찐 팬들을 위한 한정판 패키지가 출시된다고 합니다!

 

구성은 한정판 박스, 스틸북, 마그네틱 패드, usb 등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캐릭터 포토카드 25종이 정말 기대되네요! 팬들에게는 아이돌 포토카드 급의 인기가 아닐는지..ㅎㅎ

 

 

총평

 

잘 만들어진 게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기다리던 게임이었고, 나와준다는 것 만으로 고맙습니다!

다음 리메이크작이 벌써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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