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3탄 (엘타워 그레이스홀 투어, 웨딩홀 예식장 투어 꿀팁, 견적, 본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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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3탄 (엘타워 그레이스홀 투어, 웨딩홀 예식장 투어 꿀팁, 견적, 본식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의 결혼준비 시리즈 중에 드디어 "웨딩홀 후기"에 대해서 남겨보려고 해요. 

 

개인적으로 와미는 예식장 투어하고 계약하는게 전체 결혼 준비 과정에서 특히나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와미군이랑 같이 우리가 여기서  결혼식을 올린다면 어떨지를 상상하면서 다니는 재미가 쏠쏠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럼 먼저 웨딩홀(예식장) 투어 관련해서 생각나는 꿀팁을 적어볼게요.

 

 

예식장 웨딩홀 투어 체크리스트

 

1. 동선을 고려한 투어 일정 잡기

보통 웨딩홀 투어는 실제 예식이 진행되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다니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만 실제로 예식이 진행될 때 어떤 분위기인지, 나오는 음식은 어떤지 등을 가장 정확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인데, 예식 시간대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웨딩홀을 가보시려면 무엇보다도 효율적으로 동선을 잡으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인기 웨딩홀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 밀집되어 있긴하지만, 삼성동이나 잠실/양재 또는 서울 구도심 (종로/광화문) 지역까지 폭넓게 보시려면 미리 예식장 위치에 따른 동선을 파악하신 후 투어 예약을 잡으시면 하루에 많게는 3~4개 예식장까지 투어가 가능하실거에요! 

 

 

2. 분리예식/동시예식 섞어서 투어하기

 

분리예식은 본식이 진행되는 공간과 식사공간이 다른 것이고 (ex. 별도 피로연장에서 뷔페 식사), 동시예식은 본식이 진행되는 공간에서 같이 식사가 제공되는 호텔식 웨딩 형태에요.

 

 

 

그래서 투어 하실때는, 한 가지 예식 방식만 보지 마시고 되도록이면 분리/동시예식하는 각 예식장을 섞어서 투어하시면 좋아요! 막연하게 뭔가 동시예식은 싫었는데 막상 투어해보니 괜찮을수도있거든요. 분리예식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정답은 없으니 최대한 투어는 다양하게 해보시는 것을 추천!

 

 

3. 직접 사진 많이 찍으면서 투어하기 (하객 주차부터 식사 메뉴까지)

요새 블로그나 웨딩카페 등등 다양한 소스를 통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요. 아무리그래도 백문이불여일견입니다.

 

본인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그렇게 한 선택이라야 후회도 덜하죠!  저희처럼 여러곳을 투어하게 되면 보통의 예식장들이 서로 많이 비슷하기 때문에 디테일한 부분들이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어 들어갈때부터 하객들의 주차장, 동선, 로비공간, 홀, 신부대기실, 피로연장, 식사메뉴는 잊지않고 꼭 찍었답니다. 머리로 기억날 것 같아도 기억안나요 ㅎㅎㅎ 꼭 사진으로 남겨두세요!

 

예식장 투어 꿀팁은 그럼 이 정도로하고, 본격적으로 저희가 투어하고 계약한 엘타워에 대해서 소개 해 드릴게요!

 

출처: 엘타워 공식 홈페이지

엘타워는 다들 아시겠지만 정말 단점을 찾기 어려운 베뉴로 유명합니다.

 

아 한가지 단점이라면 가격대정도가 되겠네요^^ 사실 가격대는 시설과 서비스 퀄리티 등을 감안하면 터무니없이 비싼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각자 예산이 허락하는 선에서 현명하게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와미부부가 최종적으로 엘타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할게요.

 

편리한 교통 (양재역 10초컷, 넓은 주차공간)

 

 

엘타워는 신분당선, 3호선 환승역인 양재역 9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눈 앞에 웨딩홀 입구가 크게 보일정도로 굉장히 편리한 대중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자가용 주차도 실외/실내주차장 모두 가능하고, 주차가능대수도 넉넉하기 때문에 하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사실 강남이나 청담쪽 예식홀은 대부분 홀 자체는 예쁘고 좋은데 하객 주차가 헬인 경우를 너무 많이 봤어요. 우리 맘에 드는 예식장에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황금같은 주말에 귀한 시간 쪼개서 와주시는 우리 소듕한 하객분들의 편의도 생각해야하니까요!

 

엘타워는 그런점에서 대중교통도, 주차도 NO걱정!! 정말 정말 큰 장점이었어요.

엘타워 입구 안에서 바라본 양재역 9번출구 (도보 10초컷)

 

 

넉넉한 예식 간격과 완벽하게 분리된 홀

엘타워는 저희가 계약한 그레이스홀 외에도 몇 개의 홀이 더 있는데, 모든 홀이 각 층마다 따로 위치해서 완벽하게 분리되어 있어요.

 

엘타워는 본식장소에서 식사까지 진행되는 동시예식 웨딩홀이기 때문에, 식사를 하실때도 다른 홀의 하객들과 섞일 일이 1도 없답니다. 

 

출처: 엘타워 공식 홈페이지

 

예식 시간도 각 층마다 엇갈려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시간대 분산을 통해서 나의 하객이 다른 하객과 뒤섞일 일이 없고 번잡스럽지 않다는 점도 좋았어요.

 

예식 간격도 꼭 체크해봐야하는데요, 서울의 가성비 예식홀의 경우 식 간격이 대략 1시간반 간격으로 굉장히 짧은 곳들도 많아요. 그치만 엘타워는 무려 3시간!! 간격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정말 여유로운 식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저희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아하고 고급져,,, 엘타워 그레이스홀

 

엘타워에서 가장 인기 좋은 홀이 바로 이 그레이스홀이 아닐까 싶은데요^_^  

 

와미가 반한 그레이스홀 장점!

- 천고 높음

- 동시예식+2부예식

- 고급스러운 분위기

- 길고 높은 버진로드

- 넓고 쾌적함

 

보통 예식홀은 밝은홀, 어두운홀 이렇게 구분하는데 엘타워의 홀은 어두운 홀이에요!

 

하얀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무엇보다도 돋보일 수 있는 홀입니다. 반대로 채플형 웨딩홀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은 대신에 아무래도 신부가 눈에 덜 띄이는것 같아요. 본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투어해보심을 추천 드려요.

 

 

윗층에 파이프오르간이 있는 그랜드홀도 굉장히 웅장하고 예뻤지만, 저는 조금 더 아늑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의 그레이스홀이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여기서 잠깐!

엘타워 그랜드홀의 경우 1부 연주를 무조건 파이프오르간 연주로 해야한다고 합니다. 만약 본인이 파이프오르간에 대한 로망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여기도 투어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저희 부부는 1도 없었기에^^;;

 

동시예식을 하는 엘타워의 경우, 2부 예식이 별도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2부 드레스를 입을 수 있어요! 저도 2부 드레스를 따로 준비해서 입었답니다^_^ (2부 드레스 사진은 맨 마지막에!)

 

 

호텔식 코스요리 식사 

 

엘타워 식사는 맛있다는 평을 많이 보고 가서 크게 걱정은 하고있지 않았는데, 저희는 "양식 B코스"를 선택했었고, 실제로 본식 2개월 전쯤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시식도 다녀왔어요. 

 

시식은 무료였고, 만약 시식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본식날 4인분의 식사를 혼주 식사로 대체할 수 있어서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어요.

 

< 엘타워 양식 B코스 > 식전 빵 전채요리 (애피타이저) 스프 안심 스테이크와 대하구이 디저트 커피

 

시식할때 저는 스프랑 스테이크가 제일 맛있었어요 ! 실제로 본식날도 식사 너무 맛있었다고 칭찬 많이 받았을 정도로 퀄리티 괜찮았습니다. 스테이크는 어떤 품질의 고기를 쓰냐에 따라 맛 차이가 많이 나는데, 엘타워 스테이크는 재료가 좋은 것 같아요! 

 

 

엘타워 아쉬운점은?

 

사실 본식 진행전까지 아쉬운점은 유일하게 가격^^.. 이었을 정도로 높은 가격만큼의 가치를 하는 예식장이었어요!  단점이 없었을만큼 시설면이며 서비스면이며 너무 마음에 들었지요.

 

 

그런데 저희는 막상 본식 당일날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엘타워는 전체 홀이 모두 동시예식이기 때문에 하객분들이 식장에서 그대로 식사를 하시게 되는데요, 본식날 늦게 도착하신 저희 일부 하객 분들이 막상 식이 진행되는 도중에 식장 안으로 못들어오셨다고 합니다. ㅠㅠ

 

 

엘타워 측에서 식장 내 식사인원 카운트 때문에 늦게 오신 분들을 예식장 안으로 입장을 못하게 막았다고 하더라구요. 정작 그때 신랑신부 저희는 식 중이었어서 이 사실을 1부 끝나고 나서야 알게 됐고, 이미 상황은 종료가 된 시점이었습니다.

 

 

사실 저희가 계약했던 식사인원보다 실제 하객분들이 더 많이 오시긴했지만, 식사를 하지 않는 하객이라도 안에서 식을 보실 수 있게끔 들여보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에 있어 엘타워의 대처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저희처럼 엘타워에서 본식을 진행하시게 된다면, 식사 인원은 본래 예상한 인원에서 20-30명 정도는 더 넉넉하게 잡으실 것을 추천 드려요..!

 

 

엘타워 후기를 마치면서...

경험해보니 정말 나에게 완벽한 식장을 찾기란 쉽지 않아요 ㅎㅎ 다들 처한 상황이 다르고 중요시하는 가치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죠.

 

교통, 식사, 분위기, 가격 등 여러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셔서 본인 상황에 맞는 가장 최적의 예식장을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혹시 엘타워 견적이 궁금하시면 비밀댓글 달아주시고, 이전에 올렸던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와 스드메 비용 글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그럼 이만!

 

 

결혼 준비 과정 1탄 (결혼준비 꿀팁, 스드메 비용, 웨딩플래너 업체 추천)

 

결혼 준비 과정 2탄 (웨딩 준비 체크리스트, 예식장 투어 후기 꿀팁)

 

웨딩촬영 준비물 꿀팁 / 라리스튜디오 촬영 후기 셀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