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수족구 전염 후기 – 17개월 아기 엄마가 겪은 실전 대처법
"어린이집에서 수족구 돈다는데, 우리 아이도 걸릴까?" 이 걱정, 정말 현실이 되었어요! 막상 겪어보니 생각보다 복잡하더라고요. 진단의 어려움부터 실제 관리법까지, 책에서는 알 수 없는 현실적인 대처가 필요해요.

안녕하세요! 24년 2월생 아들을 키우는 와미쀼입니다.
지난주에 어린이집에서 수족구를 옮아와서 현재 관리 중이에요. 처음 겪어보는 수족구라 정말 당황스러웠거든요.
17개월 아기의 수족구, 생각보다 까다로워요.
입안 수포가 없으면 의사들도 확진을 잘 안 해주고... 구내염과 함께 와서 더 헷갈리고.
못 먹어서 살 빠질까 봐 정말 걱정했는데 다행히 밥은 잘 먹고 있어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수족구를 처음 겪는 부모님들을 위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대처 가이드예요.
초기 증상 발견부터 병원 진료의 어려움까지. 가정에서의 실제 관리법과 회복 과정도 빼먹지 않았어요.
육아맘 관점에서 꼭 필요한 정보만 담았습니다.
목차
1. 어린이집에서 전염된 과정 – 우리 아이 케이스
솔직히 말할게요! 어린이집에서 수족구가 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 아이는 안 걸리겠지"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현실은 달랐죠.
📅 감염 타임라인
| 날짜 | 상황 | 아이 상태 | 대응 |
|---|---|---|---|
| 월요일 | 어린이집 수족구 발생 공지 | 정상 | 손씻기 더 철저히 |
| 수요일 | 미열 시작 (37.8도) | 조금 보챔, 식욕 정상 | 해열제 투여, 관찰 |
| 목요일 | 손바닥에 작은 수포 발견 | 열 지속, 손 빨기 시작 | 소아과 방문 예약 |
| 금요일 | 발바닥, 입 주변 수포 확산 | 보챔 심해짐 | 소아과 진료, 수족구 의심 |
🔍 초기 증상 놓치기 쉬운 포인트
- 미열부터 시작: 감기인 줄 알고 넘어가기 쉬움
- 손바닥 확인 필수: 가장 먼저 나타나는 부위
- 입안은 나중에: 손발 수포가 먼저, 입안은 하루 이틀 후
- 기분 변화: 평소보다 보채거나 짜증 많이 냄
처음에는 단순 감기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손바닥을 자세히 보니 작은 물집 같은 게 보이더라고요.
그때부터 "혹시 수족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2. 수족구 증상과 진단의 어려움
수족구라고 하면 손, 발, 입에 수포가 생기는 걸로 알고 있잖아요. 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더라고요.
🦠 수족구의 원인과 특징
- 원인 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 A16, 엔테로바이러스 71 등
- 잠복기: 3-6일 (길게는 10일까지)
- 전염성: 증상 시작 후 1주일간 가장 강함
- 전염 경로: 침방울, 접촉, 분변-경구 경로
📋 전형적 vs 비전형적 증상
| 구분 | 전형적 증상 | 우리 아이 케이스 | 특이사항 |
|---|---|---|---|
| 발열 | 38-39도 고열 | 37.8도 미열 | 생각보다 열이 높지 않음 |
| 손발 수포 | 손바닥, 발바닥 중심 | 손바닥, 발바닥, 손등까지 | 손등에도 많이 생김 |
| 입안 수포 | 혀, 잇몸, 입천장 | 입술 주변만 약간 | 입안 수포는 거의 없음 |
| 식욕 | 현저히 감소 | 거의 정상 | 다행히 잘 먹음 |
🤔 구내염과의 구별법
저희 아이는 수족구와 구내염이 함께 왔어요! 처음에는 구내염인 줄 알았는데...
- 구내염: 입안에만 궤양, 손발은 정상
- 수족구: 손발 수포 + 입 주변 (입안은 적을 수도)
- 동반 시: 입안 궤양 + 손발 수포 함께 나타남
- 구별 포인트: 손바닥 확인이 가장 확실
의외로 입안 수포가 없어도 수족구일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알았어요. 손발 수포만으로도 충분히 진단 가능하거든요.
3. 병원 진료 현실 – 확진받기까지의 과정
이 부분이 정말 답답했어요! 입안 수포가 없으면 의사들도 확진을 잘 안 해주더라고요. 실제 병원 경험을 공유드릴게요.
🏥 1차 진료 (금요일)
- 의사 소견: "수족구 의심되지만 입안 수포가 없어서 확진은 어려움"
- 처방: 해열제, 연고 (수족구 치료제는 없다고 함)
- 지침: 3-4일 더 지켜보고 악화되면 재방문
- 등원: 1주일 정도 쉬라고 권유
🏥 2차 진료 (월요일)
- 상황 변화: 손발 수포 더 많아짐, 입 주변에도 생김
- 의사 소견: "이제 확실히 수족구네요"
- 추가 처방: 가려움 완화 연고, 구내염 치료제
- 등원 기준: 새로운 수포 안 생기고 열 없으면 가능
💡 병원 진료 팁
- 사진 촬영: 수포 부위를 사진으로 찍어서 보여주기
- 증상 기록: 언제부터 어떤 증상이 나타났는지 메모
- 어린이집 상황: 수족구 발생 현황 의사에게 알리기
- 재방문 기준: 어떤 상황에서 다시 와야 하는지 명확히 확인
정말 답답했던 건 "수족구 같긴 한데 확실하지 않다"는 애매한 진단이었어요. 하지만 이해는 돼요. 입안 수포가 없으면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과 구별이 어렵거든요.
4. 가정에서의 실제 관리법
수족구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서 가정에서의 관리가 정말 중요해요! 1주일 동안 집에서 돌보면서 터득한 실전 노하우를 공유드릴게요.
🍽️ 식사 관리 (가장 걱정했던 부분)
| 식품 종류 | 추천도 | 우리 아이 반응 | 주의사항 |
|---|---|---|---|
| 미음, 죽 | ⭐⭐⭐⭐⭐ | 잘 먹음 | 너무 뜨겁지 않게 |
| 요거트, 푸딩 | ⭐⭐⭐⭐⭐ | 매우 좋아함 | 차갑게 해서 주기 |
| 바나나, 수박 | ⭐⭐⭐⭐☆ | 잘 먹음 | 작게 잘라서 |
| 짠 음식 | ⭐⭐☆☆☆ | 입 아파함 | 피하는 게 좋음 |
| 신 과일 | ⭐☆☆☆☆ | 거부함 | 오렌지, 키위 등 금지 |
💧 수분 섭취 요령
- 미지근한 물: 너무 차갑거나 뜨거우면 자극적
- 이온음료: 탈수 방지용, 희석해서 주기
- 보리차: 카페인 없고 부드러움
- 빨대 사용: 입 접촉 최소화
🩹 수포 관리법
- 터뜨리지 않기: 2차 감염 위험
- 연고 발라주기: 병원에서 처방받은 연고
- 손톱 짧게: 긁어서 터지지 않게
- 면 장갑: 밤에 무의식적으로 긁는 것 방지
🧼 2차 감염 예방
- 손씻기 철저: 아이와 접촉 전후 반드시
- 수건 분리: 아이 전용 수건 사용
- 장난감 소독: 알코올로 매일 닦기
- 빨래 분리: 뜨거운 물로 세탁
다행히 저희 아이는 식욕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서 관리가 수월했어요. 요거트와 푸딩을 차갑게 해서 주니까 정말 잘 먹더라고요!
5. 회복 과정과 등원 기준
수족구 회복 과정이 궁금하시죠? 언제까지 전염성이 있는지, 언제 등원이 가능한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드릴게요.
📈 회복 단계별 변화
| 일차 | 수포 상태 | 전신 상태 | 전염성 |
|---|---|---|---|
| 1-3일 | 새로운 수포 계속 생김 | 열, 보챔 | ⭐⭐⭐⭐⭐ (매우 높음) |
| 4-5일 | 새 수포 감소, 기존 것 마름 | 열 떨어짐, 컨디션 회복 | ⭐⭐⭐⭐☆ (높음) |
| 6-7일 | 수포 딱지 형성 | 거의 정상 | ⭐⭐⭐☆☆ (보통) |
| 8-10일 | 딱지 떨어짐 | 완전 회복 | ⭐⭐☆☆☆ (낮음) |
🏫 등원 가능 기준
- 발열 없음: 24시간 이상 열이 없어야 함
- 새로운 수포 없음: 2-3일간 새 수포가 안 생김
- 전신 상태 양호: 평소처럼 활발하고 식욕 정상
- 의사 소견: 소아과에서 등원 가능 판정
⚠️ 주의사항
- 분변 전염성: 회복 후에도 2-4주간 바이러스 배출
- 손씻기 지속: 등원 후에도 철저한 위생 관리
- 면역력 관리: 회복 직후에는 다른 감염에 취약
- 재감염 가능성: 다른 바이러스 타입으로 재감염 가능
저희 아이는 6일째부터 새로운 수포가 안 생기기 시작했어요. 8일째 소아과에서 등원 가능 판정을 받았고, 9일째부터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6. 예방법과 재감염 방지 요령
한 번 겪고 나니 예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꼈어요! 재감염 방지를 위해 실천하고 있는 방법들을 공유드릴게요.
🧼 기본 예방 수칙
- 손씻기 생활화: 외출 후, 식사 전, 화장실 후 필수
- 개인 물품 분리: 수건, 컵, 칫솔 등 개인용 사용
- 장난감 정기 소독: 주 2-3회 알코올 소독
- 면역력 관리: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영양
🏫 어린이집 관련 대응
- 발생 현황 체크: 어린이집 수족구 발생 상황 수시 확인
- 조기 귀가: 의심 증상 시 즉시 데려오기
- 선생님과 소통: 아이 상태 변화 공유
- 등원 중단 고려: 대규모 발생 시 자율적 등원 중단
🔄 재감염 방지 요령
- 다른 바이러스 타입: 콕사키바이러스 A16 외에도 여러 타입 존재
- 면역 지속 기간: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은 평생 지속
- 교차 면역 없음: 다른 타입에는 면역 효과 없음
- 지속적 관리: 한 번 걸렸다고 방심하지 말기
수족구를 겪고 나서 손씻기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이제는 외출 후 손씻기를 하지 않으면 아이가 먼저 "손 씻어야 해!"라고 말할 정도예요.
네, 어른도 감염 가능해요! 다만 어른은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요. 저는 다행히 안 걸렸지만, 손씻기와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켰어요.
드물지만 가능해요. 회복 후 2-4주 뒤에 손발톱이 빠질 수 있는데, 일시적 현상이고 새로 자라나니까 크게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아이는 다행히 그런 증상은 없었어요.
아직 국내에는 승인된 백신이 없어요. 중국에서 개발된 백신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요. 그래서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에요.
수족구를 처음 겪어보니 생각보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질환이더라고요.
하지만 적절한 관리와 충분한 휴식만 있다면 충분히 회복 가능한 질환이에요.
가장 중요한 건 조기 발견과 적절한 대응이에요. 손바닥을 자주 확인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소아과에 가세요.
혹시 수족구로 고생하고 계시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어떤 증상이 가장 걱정되시는지, 어떤 관리법이 궁금하신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당신의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조언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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